[바이오기업] (주)셀리버리 거래 정지에 대한 소고

최근 코스닥 성장성특례상장 1호 (주)셀리버리가 거래정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담당한 회계법인이 셀리버리에 대한 감사 의견거절 때문이라고 한다

거절의 근거는 기업의 영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회계법인에서 재무제표 작성이 성실하고 정확하게 잘 되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4가지로 평가된다고 한다

바로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이다

 

의견거절은 감사수행에 있어 제약을 받아 의견 표명이 불가능하거나

기업의 존속여부가 객관적으로 불투명하여 감사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감사의견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퇴출될 수 있다

감사의견 부적정/거절의 경우 상장폐지 요건이 된다는 것이다

 

 

가슴 아픈 일이다

 

(주)신라젠에 이어 또 다시 바이오의 신뢰를 허무는 일이라 할 것이다

 

 

이전 글에서 (주)셀리버리 국내 특허 동향을 분석한 바 있다

 

 

[바이오기업] (주)셀리버리 국내 특허 동향

 

 

이 때 나는 따로 개인적 의견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2014년 설립, 2018년 코스닥 상장한 업력 9년인 바이오기업이라고 하기엔

국내 특허 등록 수와 동향은 초라하기 이를 데 없었다

 

물론 한 기업을 특허로만 평가할 수 없겠지만,

바이오기업은 대개 연구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특허 구축은 필수요 기본 중 기본이라는 생각이다

 

언론 플레이에 속지 말기를 아니 조금 냉정해지기를 바란다

앞으로 "빈수레가 요란한" 바이오기업의 퇴출이 잦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이 또한 극복해야 할 자정 과정이 아닐까 싶다

 

기본기를 닦고 최소한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길을 묵묵히 걷는 바이오기업이 늘 때라야

무너진 신뢰가 회복될 것이다

 

또한 투자자-우리와 같은 개인 투자자는 그런 기업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할 책임이 있다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는 만큼말이다

 

한편으로 그런 기업을 믿고 기다려주는 바이오 산업 풍토도 필요할 것이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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